안녕하세요 박충실님
삼대한의원 원장 장진택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약침은 어느 정도인지 솔직히 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기존의 약침보다 경우에 따라서 훨씬 효과적이고 기존의 약침이
부분적인 치료였다면 지금의 약침은 전체적인 몸을 바로잡는 치료라고 생각하시면 될것같습니다.

공부를 아직 많이 해야죠. 새로 나올 약침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 조만간 좋은 약침이 또 나올겁니다.
오늘 못 고치면 한달후 아니 1년후 아니 그 다음에라도 꼭 고칠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의사라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구요. 하지만 사람을 치료한다는 것이 쉬운것은 아닙니다. 대체로 가벼운병은 육체만 연관되어 있지만 오래되고 고질적인 병은 심리적인 면과 많이 맞물려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인성내지 인생관, 가치관까지 바로 잡아주지 않으면 치료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요즘 환자들이 의사를 그 만큼 신뢰하고 따라오지 않는 경우가 많죠.
물론 의사가 신뢰를 줘야 따라온다고 말씀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
의사에게 모든 것을 맡기면 가능하지만 요즘은 힘들죠. 한의사면 나이드신 분을 떠올리고 젊어 보이거나 이름없는 의사는 환자도 무시하죠


사람을 아는 것이 어렵죠. 겉으로는 웃어도 속으로는 다른경우도 많고 겉으로는 자상해도 속으로는 아닌경우도 있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해도 속으로는 아무것도 아닌것도 있고, 실력이 좋은 것 같지만 실제는 아닌 경우도 있지요
모든것을 말로 표현 할 수는 없죠 상호간의 무언의 느낌이 있어야죠 그런데 그것도  내몸이 안정되어 있지 않으면 잘 모릅니다. 내가 부정적인 마음이 심하면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보이고 내가 매사에 생각이 많고 의심이 많으면 모든것이 다 그렇게 보입니다.

치료에 있어 선행되어져야 하는 것이 의사 환자간의 감응입니다. 쉬운 표현으로 무한 신뢰죠. 감응이 안되면 치료는 안됩니다.

박충실님. 제가 보기에는 좋아지고 있습니다. 심리적인 면도 약간 좋아 지고 있구요.
걱정하지마시고 치료 받으세요 다른 병원이나 한의원에 가시고 싶은 곳에 저희 한의원 치료하시면서 다니셔도 됩니다 저는 저희 병원만 다니라고 하고싶지 않습니다
저만 병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제가 답글을 짧게 달은 것도 있는데 그 이유는 모든 궁금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알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너무 빨리 알려고 하는 것이 병이 될 수 있습니다.
생각을 많이 줄이시고 꼭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알려고 하시고 나머지는 잊고 지내세요. 그래야 병이 호전됩니다.

편안하게 치료 받으세요. 저에게 치료 받으시면서 조금 도움 받는다는 생각으로 다니시구요.

좋아지실 겁니다. 느긋하게 생각하세요.
세월은 흘러 갑니다. 치료를 받으시면 세월이 흘러가는 만큼 몸도 호전 될겁니다.
건강하세요.